머리 위에 붉은 깃털을 단 검은 새가 긴 부리로 쉴 새 없이 나무를 두드립니다.
한반도에만 서식한다는 대형 딱따구리(Woodpecker)의 또 다른 이름은 '크낙새'
크낙새’ 라는 이름은 새가 ‘크낙 크낙’ 또는 ‘클락 클락’ 하고 운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젠 볼 수 없게 된 크낙새가 남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답니다.
벌써 30년 가까이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니 말입니다.
“문헌상으로는 1981년도에 관찰된 게 마지막으로 되어 있는데,
구전(口傳)으로는 1988년도까지 확인을” 했지만…
결국, 환경부는 최근 크낙새의 절멸(絶滅)을 공식 확인하고,
멸종위기종(滅種危機種)에서 해제했습니다.
사진은 한반도 고유종이 아닌 캐나다의 숲 속에 서식하는 크낙새 입니다.
Feels like someone just took the last cupcake that I was about to gr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