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재해를 보면 명당이 보인다.

  • 정영훈 | 2020.08.25 23:09 | 조회 441

    지금 한국에는 집중호우로 인하여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고 물이 불어 집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 침수피해 뉴스가 전세계로 실시간 속속들이 보도되고 있다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올라오기 직전에는 중국과 일본을 지나면서 장마전선의 형성과정에 호우가 집중되어 수많은 이재민과 사망자가 발생하는 뉴스도 보았을 것이다.

     

    중국의 경우 지금까지 한국의 인구수보다 더 많은 5,5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을 하였고 25조원의 재산피해가 발생을 하였다일본의 경우에는 15,000채가 넘는 주택침수와 파손되는 수재가 발생하였다이상기온으로 앞으로 이러한 재해의 반복되면서 피해는 점차 더 커질 것으로 기상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은 예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를 매번 당하면서 우리는 배우게 된다안전한 주거할 곳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있기에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어떤 곳들이 물에 잠기고 또 어떤 곳들은 산사태가 발생하는지 또한 반대로 어떤 곳은 여러 번의 자연재해가 발생을 하였지만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는지를 파악하고 연구하여 쌓여진 선조들의 지혜들이 모여 오늘 날의 풍수는 계속 업데이트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선 무분별한 지역 개발로 인하여 자연을 훼손하므로 써 더 많은 재해가 발생된다인위적인 개발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대지를 평탄하게 고르는 기본적인 과정에서도 나온다기존의 오랜 세월을 통해 생겨나고 다져진 대지(지반)나 산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대규모 절토(흙을 깎아 대지를 평탄하게 만듦)를 하여 건물을 세우거나 성토(흙을 쌓아 대지를 평탄하게 만듦)를 한경우에는 지반을 제대로 정지(토양을 다지는 것)했다고 하더라도 짧은 시간 다져진 것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비바람과 눈을 맞고 만들어진 땅보다는 약하여 건축물의 기초가 불안정하게 자리잡기 쉽다그렇게 되면 건물의 하중(무게)이 골고루 잘 퍼지지 않아 균열이 발생하기 쉽다여기에 갑자기 집중호우로 빗물이 쏟아져 내리면 약한 쪽으로 물길이 발생하면서 붕괴가 되거나 쓸려가기 쉽다.

     

    그리고 절토를 한 경우에는 절토를 하고 나면 주변의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옹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하중을 충분하게 받아 줄 수 없을 경우 호우로 흙이 물을 많이 먹거나 물길의 형성에 의하여 산사태나 흙이 쓸려 무너져 내리는 힘을 받쳐줄 수 없어 옹벽이 무너지게 된다자연의 힘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처럼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에는 예상되는 피해지역이 될 수 밖에 없어 이런 곳은 풍수로 볼 때 나쁜 곳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매립지 또한 같다수면보다 낮은 지역에 제방을 쌓고 흙을 덮어 인위적으로 땅을 만들 경우에는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에 강물이 불어나게 되면 제방이나 둑이 무너져 물에 잠기거나 물에 쓸려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이런 매립지 역시 풍수로는 아주 좋지 않은 곳이다.


    칼럼: 정영훈 (Frank Jeong) - 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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