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o2016: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 올림픽 100m 3연패 달성

  • 박남석 | 2016.08.15 12:59 | 조회 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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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번개’ Usain Bolt(30·자메이카)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육상 남자 100m 3연패 달성

     

    Jamaica's Usain Bolt wins the men's 100-meter final during the athletics competitions of the 2016 Summer Olympics at the Olympic stadium in Rio de Janeiro, Brazil, Sunday, Aug. 14, 2016. (AP Photo/David J. Phillip) 

     

    2016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1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올림픽 남자 100m 3연패를 달성했다.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육상 100m에서 3연패를 달성한 것은 볼트가 처음이다.

     

    볼트를 제외하면 올림픽 남자 1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전설’로 일컬어지는 칼 루이스(미국)가 유일하다.

    루이스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연달아 남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에서도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3명 있었지만, 모두 3연패에는 실패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1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딴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이번 올림픽에서 3연패를 노렸지만 동메달에 그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100m와 함께 단거리로 꼽히는 200m까지 살펴봐도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에서 3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볼트의 이날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과 비교하면 0.23초 늦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에는 충분했다.


    볼트의 대항마로 꼽힌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은 9초89를 기록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9초91을 기록한 안드레 데 그라세(22·캐나다)에게 돌아갔다.

    볼트는 2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그가 나머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전인미답의 올림픽 육상 단거리 3연속 3관왕에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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