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말에...

  • 박남석 | 2008.03.12 11:35 | 조회 2105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자신의 상념 하나가 귀신의 미움을 건드릴 수 있고,
    말 한마디가 천지의 조화를 깨트릴 수 있으며,
    작은 일 한가지가 자손들의 재앙을 빚어낼 수 있는 법이니
    철저히 경계하는 것이 제일이라!"
    말은 잘하면 천냥빚도 갚는다지만,
    그러한 경우는 아주 드물고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이다.
    사람간에는 말로 인하여 오해와 다툼이 생기는 일이 다반사이니
    항상 말을 조심하고, 말을 줄여야 할 일이다.
    그런데 사람이 살다보면
    상황에 따라 말이나 행동을 보여야 하는 때가 있는데,
    이때 기지를 발휘하여 듣기 좋은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 경우를 당하게 된다.
    사람이 너무 올 곧아서
    한마디 가식없이 바른 말만 하는 것도 푼수없음을 알아야겠다.
    그리고 이왕이면 상대방에게 좋은 말로 하는 것이 좋겠고,
    어쩌다 충고를 할라치면 상대방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기초작업(?)을 철저히 한 뒤에 어렵게 그 말을 꺼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갈수록 듣기 좋은 말이 좋아지는 것을 이제야 알겠으니,
    그동안 주위 사람에게 말로서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 가히 상상하고도 남는다.
    특히 자식을 키움에 있어, 충고보다는 칭찬을,
    허물을 지적하기 보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겠으니,
    자식과 식구들에게 이제부터라도 칭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떤가?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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