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달 밝은 대보름
축복 받은 지구!
지구에서 보아서 달은 태양을 완전히 가리기에 충분할 만큼 크다.
태양이 가려져 있는 동안 태양 표면 근처의 특별히 밝은 부분인
코로나를 완벽하게 볼 수 있도록 달은 또한 적절히 작다.
달은 태양 위에 꼭 맞게 포개진다.
이는 전적으로 천문학적 우연이며 개기 일식을 가능케 한다.
달이 이토록 태양과 꼭 맞게 포개져야 할 아무런 천문학적인 이유가 없는데,
다른 모든 혹성 가운데 지구만 이러한 축복을 누린다.
오는 2월 21일이 정월 대보름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