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외국어

  • 박남석 | 2007.08.11 17:56 | 조회 1912

    고양이가 쥐를 쫓고 있었습니다.

    거의 다 잡을 즈음에 쥐는 쥐구멍에 숨어버렸습니다.
    화가난 고양이는 숨을 죽이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쥐구멍 안에 있던 서생원도 꼼짝달싹 안하고 있었습니다.

    묘안을 생각해낸 고양이가 무릎을 탁 하고 쳤습니다.

    이윽고 고양이는 '꼬끼오 꼬꼬꼬'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쥐는 날이 샌 줄 알고 밖으로 나오다가 그만 고양이한테 잡히고 말았습니다.

    화가난 쥐는 고양이님에게 왜 고양이소릴 내지않고 닭소리를 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고양이 가라사대

    요즘은 제2외국어를 잘해야 먹고살수 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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