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정류장에 한 버스가 서있었다.
한참동안을 정차해 있자 화가 난 한 승객이 투덜거렸다.
"이 똥차 왜 이렇게 안가?"
그러자 운전기사가 말했다.
"똥이 차야 가지요."
순진한 할머니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있었다.
서 있는 자리가 경로우대석이었는데...
그래서 거기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는 것이었다.
아가씨는 놀래서... "왜... 왜 그러세요?"
근데 할머니는 귀가 어두운 나머지
그냥 계속 옷을 내리고 계시는 거였다.
그리곤... 아주 온화하고... 천사같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한마디 하셨다.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입고,
요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을까."
내가 넘 오래 살았어
코끼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개미가 등산을 한다며 베낭을 메고
산으로 안가고 코끼리 배 위로 올라갔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코끼리가 개미에게 소리쳤다.
"야 임마! 무겁다, 내려가라!"
그러자 개미가 앞발을 번쩍 치켜들면서 소리쳤다.
"조용해 쨔샤! 콱 밟아 죽이기 전에!"
그러자 마침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루살이가 혼자 중얼거렸다.
"세상에 오래 살다보니 별 꼬라질 다 보겠네!'
참.. 기가 막혀서...ㅎㅎㅎ..
내가 넘 오래 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