曉艶欲開孫武陳 晩風爭隨綠珠樓 來如急電無因駐 去以驚鴻不可收
효염욕개손무진 만풍쟁수녹주루 내여급전무인주 거이경홍불가수
楊萬里(양만리), <木槿(목근)>
새벽엔 손무가 진을 펴듯 아름답게 피어나고
저녁바람 일면 녹주(綠珠)와 다투듯 떨어지네
가는 길 번개 처럼 바빠 머물 틈도 없고
놀란 기러기 날 듯하니 잡을 길 없네.
아침에 화려하게 피었다가
해질 녘에 서둘러 지는 모습은 나팔꽃도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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