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편안한 눈빛으로 지켜봐 주세요.

  • 박남석 | 2006.05.18 14:08 | 조회 2564

    어느분이 부처님을 찾아 간곡하게 여쭈었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무얼 준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사시(言辭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결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예의 바른 공손한 태도로 남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방사시(房舍施)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보시로서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지나는 길손의 넉넉한 땅콩인심에

    감사하는 다람쥐의 하모니카 연주실력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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